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출처: 연합뉴스)

“오는 19일 예약 재개일정, 앞당기도록 노력 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만 55~5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 조기 마감돼 혼란이 초래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과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예약의 조기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 사전에 안내드리지 못해 예약을 시도하셨던 분들에게 큰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55~59세 185만명의 예약 조기마감은 도입과 배송일정을 고려해 안정적인 접종이 가능한 물량 내에서 예약이 진행됐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7·8월 예방접종은 주로 모더나·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접종 가능한 물량은 충분히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더나 백신은 매주별로 도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7월 중 도입 상황의 변동성에 있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예약 물량에 제한이 있음을 사전에 고지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 단장은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당초 19일로 알려드렸던 예약 재개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 중”이라며 “향후 일정은 준비되는 대로 별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예약하지 못하신 55~59세 연령층을 포함해 접종을 원하시는 50대 연령층의 모든 분들에게 예약 기회를 부여해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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