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95명, 경기 268명, 인천 71명 등
수도권만 734명, 비수도권 273명 발생
일상 곳곳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 여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대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12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9시 기준 이미 1000명대를 넘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총 10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1020명) 대비 13명 적은 수다.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이날까지 미치면서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서울 395명, 경기 268명, 인천 71명 등 총 734명(72.9%)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273명(27.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5명, 경남 39명, 대구 37명, 충남 31명, 대전 23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7명, 광주·전남 각 9명, 경북·충북 각 8명, 울산 6명, 세종 3명으로 파악됐다.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추가될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1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주간(6일~1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이다. 연속 6일째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날도 1000명대를 넘겨 결국 일주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특정 단체나 공간에서 나왔던 이전 유행과 달리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들이 산발적으로 다수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강북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파악돼 총 14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3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 추가 감염돼 총 65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직장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20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89명(지표포함), 방문자 19명, 가족 8명, 지인 3명, 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인천 미추홀구 어학원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돼 총 10명,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및 경기 부천시 음악동호회 관련해선 31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32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구분하면 동호회 관련 21명(지표포함),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11명이다.
이외에도 ▲논산훈련소 3명(누적 79명) ▲광주·전남 지인모임 및 전남 완도군 해조류가공업 21명(22명) ▲대구 중구 일반주점3 19명(20명) ▲달서구 고교 5명(6명) ▲부산 중구 사업체 7명(8명) ▲울산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2명(40명) ▲경남 진주 음식점 17명(18명) ▲경남 김해 유흥업소2 10명(48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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