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31849_742822_1637.jpg)
충북 청주시 노래방 누적 73명
대구 서구 사업장 총 25명 확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전국 각지에서 학원이나 노래방 등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직장이나 학습지센터 등을 통한 감염도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용인시 어학원과 성남시 제조업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어학원 관련 12명(지표포함), 직장 관련 5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학습지센터와 관련해서도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 학생 4명, 가족 2명이다.
경기 김포시에선 어학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0명이고 학원생 13명과 가족 3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4명(지표포함), 교직원 3명, 학원생 14명, 지인 1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31849_742823_1637.jpg)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적으로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노래방과 관련해선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7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사자 20명(지표포함), 이용자 26명, 기타 27명이다. 충남 서산시 무용학원과 관련해선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원생이 10명이고 학교 관련 6명과 기타 1명이다.
대구 서구 사업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사자 10명(지표포함), 가족 9명, 지인 2명, 기타 4명이다.
지난 3일부터 전날 0시까지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7717명 중 선행확진자접촉에 의해 감염된 수가 3537명으로 45.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미확인접촉자감염이 1962명으로 25.4%를 차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하루 500명 정도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직은 예방접종의 규모가 유행을 자연스럽게 줄일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자칫 방심하면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코로나19의 감염을 피하는 방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 바로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능한 실외를 활용해 주시고, 실내 공간에 머무르시는 경우 식사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환기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 코로나 백신접종 사각지대 ‘노숙인’… “정보접근성↓·휴식처없어”
- 새로운 거리두기 시범적용 결과… 매출↑, 확진자 안정적 관리
- 신규 1차접종 61만 7181명↑… 누적 1321만 9207명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540명… 이틀째 500명대
- 신규확진 540명, 이틀째 500명대… 자칫 방심하면 ‘대확산’ 가능(종합)
- [서울 코로나 현황] 신규확진 201명… 이틀 연속 200명대 사망자 1명↑
- 대웅제약·부광약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언제나오나… 임상 3상·2a상 등
- 초등급식실·건축사무소 신규 집단감염… “기본 방역수칙 철저해야”
- 서울 용산구 노래연습장 12명, 영등포구 음식점 11명 집단감염
- 서울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176명… ‘음식점·노래방·직장’ 집단감염 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