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6.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주말 영향 감소하던 확진자 수 다시 증가

충북 청주 노래방 관련 6명 추가 총 79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급식실과 건축사무소, 음식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며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영향으로 감소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다 16일부터 545명→540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0.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나왔다. 특히 초등학교 급식실과 건축사무소, 노래연습장, 음식점과 관련해선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파악되기도 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 감염돼 총 11명을 기록했다. 감염자들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6명이 방문자이며, 종사자는 3명, 지인 2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구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견 이후 1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총 12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15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수원 소재 한 초등학교 급식실과 관련해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종사자 6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3명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신규 확진자도 계속 나왔다.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과 관련해선 2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3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었다. 충북 청주 노래방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발견돼 총 79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전남 순천에선 호프집과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돼 총 4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해 16명이 호프집 관련이고, 이와 연관된 울산 페인트업 및 유흥주점이 9명, 순천 유흥주점이 18명으로 조사됐다.

대구 북구 PC방과 관련해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명이 추가 감염돼 총 6명을 기록했다. 수성구 일반주점과 관련해선 4명이 추가 감염돼 총 9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이외에도 울산 북구 사우나 18명(총 19명), 부산 금정구 음악학원 2명(28명) 등 감염 사례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에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휴가, 거리두기 개편 등에도 방역의 기본인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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