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 지분 공동매각 절차를 밟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산업은행과 우리·농협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은 지난 11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금호산업 채권단 출자전환 지분 공동매각(M&A)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안건에는 지분매각 종료 시 워크아웃도 동시에 조기졸업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기한은 당초 종교 시점인 올 연말에서 2년 더 연장했다.

채원단은 이달 중 매각사를 선정해 올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매도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상반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채권단의 이 같은 금호산업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 회장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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