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회사에서 거액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 간에 납품 단가를 부풀려 거래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첩보가 입수돼 확인하려는 (수사의)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박 회장은 2009년 주력 계열사였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명의의 기업어음(CP)을 4200억 원어치 발행해 계열사에 떠넘겼다는 배임 혐의로 동생인 박찬구(66) 금호석유화학 회장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배임 혐의 사건을 중앙지검 조사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이혜림 기자
rim2@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박삼구 금호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중국전문가 초청강연회 개최
- 곧 추석인데… 금호家 또 ‘형제의 난’
- 금호家 ‘형제의 난’ 재점화… 박찬구 회장, 형 박삼구 회장 고소
- 금호아시아나 ‘제2창업’ 성공 위한 힘찬 비상
- 박삼구 회장 “활발한 한일 관광 교류로 내수활성화 이뤄내야”
- 박삼구 회장, 모기업 ‘금호고속’ 2년 만에 되찾을까
- 금호아시아나그룹, 日 고교생 11명에 한국문화탐방 지원
- 반복되는 재벌가 골육상잔 ... 갈등 요인은
- 대한항공 노조, 아시아나 행정처분 촉구
- 대기업 계열사 1695개… 한달새 5개社↑
- 아시아나, 국내 3대 서비스 평가서 고객만족도 1위
- ‘배임’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항소심도 집행유예
- 금호산업 채권단, 지분 공동매각 가결… 박삼구 회장 인수 유력
- 박삼구 회장, 그룹 재건 앞두고 고심 가득
- 박삼구 회장, 2015년 경영방침으로 ‘자강불식(自强不息)’ 택해
- 금호아시아나 ‘제2창업’ 순항할까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올해 매출액 12조원 벽 넘자”
- 박삼구 회장, 동생 박찬구 회장 상대 주식매각소송 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