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24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에서 국내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박삼구 회장의 큰형인 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이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형제가 수상한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박 회장은 “형님이신 故 박성용 명예회장님에 이어 상을 받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선대 회장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전통을 적극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전세계 수상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몽블랑 만년필과 1만5000 유로의 상금을 받았으며, 박 회장은 상금 전액을 통영국제음악제를 주관하는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故 박성용 회장께서 통영국제음악제 초대 이사장을 맡으며 세계적 음악제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았던 만큼 이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 결정 배경을 말했다.
시상식은 이날 저녁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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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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