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16.3%·장동혁 18.5%
金·張 오차범위 밖 1위 달려
민주 지지층 34.1% 金 지지
국민의힘 지지층선 張 39.1%

[천지일보=김민철·김성완 기자]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보수성향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했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은 결과 김 총리가 16.3%를 얻어 1위였다. 10.6%를 차지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위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8.0%, 김동연 경기지사 7.0%, 우원식 국회의장 3.8% 순이었다. 입장을 유보한 비율은 51.0%로 절반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총리가 34.1%를 얻어 크게 앞섰고 이어 조 대표(19.0%), 정 대표(14.8%), 우 의장(7.3%), 김 지사(4.2%) 순이었다. 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 대표가 46.3%로 선두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지사(8.6%)가 1위를 달렸다.
진보층에서도 31.9%를 차지한 김 총리가 압도했고 조 대표(13.7%), 정 대표(13.0%)가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김 총리가 17.4%를 얻었고 보수층에서는 김 지사(7.2%), 김 총리(6.5%)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 13.0%와 여성 19.6%는 김 총리를 지지했고 조 대표(남성 12.3%, 여성 8.9%)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총리가 우위를 점했다. 김 총리는 서울 18.5%, 경기·인천 16.9%, 대구·경북 16.9%를 기록했다. 호남권·제주의 경우 조 대표가 20.4%로 김 총리(16.1%)와 경합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강원에선 김 총리가 각각 15.9%, 12.7%를 기록해 정 대표(11.5%, 9.3%)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보수성향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장 대표가 18.5%로 집계됐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2.2%, 오세훈 서울시장 7.6%, 김문수 전 대선 후보 7.5%, 나경원 의원 4.1%로 순이다. 입장을 유보한 비율은 45.3%로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39.1%는 장 대표를 지지했다. 이어 한 전 대표 14.4%, 오 시장 14.2%, 김 전 후보 11.2%, 나 의원 7.3% 순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 전 대표가 8.0%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로는 김 전 후보 3.8%, 장 대표 2.7%, 나 의원 1.4%, 오 시장 1.4%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장 대표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장 대표 15.0%, 한 전 대표 13.8%, 순이다. 진보층에서는 한 전 대표 9.3%, 장 대표 6.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18.2%와 여성 18.7%가 장 대표를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장 대표가 서울(16.7%), 경기·인천(10.6%), 충청권·강원(18.3%), 부산·울산·경남(26.3%)에서 선두를 달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장 대표(21.9%)와 한 전 대표(20.2%)가 접전을 펼쳤다. 호남권·제주의 경우 한 전 대표가 11.6%로 장 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