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장 “대통령실, 전당대회에 방점”
김준일 “정청래 재선 시 조기 레임덕 가능성” 분석

장성철 소장은 25일 오전 CBS라디오뉴스에 출연해 김민석 총리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정청래 대표 재선 시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CBS라디오뉴스 유튜브 방송 갈무리)
장성철 소장은 25일 오전 CBS라디오뉴스에 출연해 김민석 총리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정청래 대표 재선 시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CBS라디오뉴스 유튜브 방송 갈무리)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뉴스에 출연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라 8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자신의 취재를 토대로 한 분석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은 지방선거보다는 전당대회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정청래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 권력을 상당 부분 잃게 되고, 조기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장 소장은 “1%도 변동 가능성이 없다”며 김민석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가 확정적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준일 평론가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계파가 당권을 사실상 장악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평론가는 특히 “지방선거 이후인 2026년 8월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재선에 성공하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경우 여당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보다는 당대표에 더 의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성철 소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해석으로, 당내 권력 구도 변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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