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반정부 집회와 반정부 기조에서 비롯된 방역 비협조 등 최근 한국교회는 ‘극우 정치집단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게 동조하는 목사들과 신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규정하며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도 ‘종교 탄압’이라 불만을 표출하며 보란 듯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종 극우적 성향의 정치 논리들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
코로나19 비정상·비대면 시대와 한국교회의 전망 발표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 “국가가 종교 자유 침해”“집단감염 이유로 권력 과도하게 행사하고 있어” 지적“교회는 예배 모임 관련해 국가에 복종 의무 없다”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배 모임에 대한 국가의 명령에는 복종할 의무가 없다. 국가 권세에 속한 국민 생명 보호의 의무와 교회의 자율권이 충돌할 경우에도 교회의 권세가 우선적으로 적용돼 국가가 규제할 수 없다.”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정상
한국갤럽, 2021년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 의식 보고서 발표종교 인구 감소 따른 고령화 우려… 국민 절반 이상 ‘비종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의 영향력이 시간이 흐를수록 약화하고 있다. 이는 종교에 대한 호감도 하락과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종교 인구는 급감하고 있으며 젊은 층의 종교 이탈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한국갤럽은 지난 18일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1984년~2014년) 조사에 걸쳐 한국 내 종교적 인식과 변화의 흐름을 살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신종 코로
10여명 팻말 들고 조계사 앞 집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19일 행사가 열린 서울의 유명 사찰 앞에서 일부 개신교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전파한다’면서 찬송가를 부르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경찰과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시작될 무렵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10여명이 몰려들어 찬송가를 부르며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팻말을 들기도 했는데 당시 사진을 캡처한 SNS 등 게시물을 보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사찰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팻말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해마다 석가모니의 탄생과 깨달음 반열반(般涅槃)에 드심을 경축하는 이날에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평의회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 등 명의로 불교계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평의회는 경축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라는 비극적 상황이 우리 우정의 끈을 단단히 묶어주고 나아가 우리가 인류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데에 하나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
벨커 “코로나 하나님의 징벌 아닌 위로”“재앙의 날, 심판·구원의 피난처 약속” 앞서 목회자 다수는 ‘심판론’ 주장“교회 탄압 심했던 中 우한지역에전염병 창궐, 성경적으로 합리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놓고 개신교계 사이에서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신학자로 꼽히는 미하엘 벨커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하나님이 세상을 벌하시는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위로의 역사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다수 개신교 목회자들이 코로나 팬데믹이 하나님의 심판
매년 명칭 표기 제각각… 2018년부터 변경돼‘생로병사 답’ 찾아 나선 석가 탄생연도 불투명동아시아 불교학계 유력 학설로 기원전 383년법요식, 19일 조계사 비롯한 전국 사찰서 봉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19일)은 불교계 연중행사 중 가장 큰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이다. 해마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되면 언론들은 일제히 부처님오신날을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낸다.그런데 언론들마다 부처님오신날 명칭 표기가 제각각이다. 부처님오신날로 표기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다수 언론은 석가탄신일(석탄일)로 표기하고 있다.언론뿐만이 아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18일 조계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최소한의 인사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 김효주씨, 헤이만 재한미얀마청년연대 대표, 김미숙 사)김용균 재단 이사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 청주방송국 고(故) 이재학PD 동생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보고서한국정부 대면예배 금지 조치 주목신천지 신도 차별 혐오 사례도 언급외교부 등 정부 관계자와 의견 교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행한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한국 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종교활동 제한 및 갈등 사례 등이 소개됐다.보고서에서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공공 안전과 보건을 위해 예비를 포함한 집회 인원을 제한하고, 때때로 대면 예배를 완전 금지하기도 했다고 먼저 개괄적
종교시설 집단감염 분석 결과 총 54건 중 51건이 개신교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국내 종교시설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개신교회’란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은 10일 질병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기사연 조사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전체 종교시설 집단감염 건수는 54건으로 이 가운데 51건이 개신교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신교회 관련 감염자수는 전체 7866
작년 코로나 2차 유행 부른광복절 집회 악몽 재현될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또 “문재인 하야”를 주장하며 오는 8.15일 집회 개최를 시사했다. 지난 2020년 전 목사 주도로 열린 8월 15일 광복절 집회에선 수백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일어나며 대다수 국민이 마음 졸이며 확진자 추세를 지켜봐야 했다. 여전히 교회발 집단감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8.15 집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맞은 위기의 한국개신교대재난 앞에서 교회가 보일 모습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봄부터 꼬박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한국사회 내에서 가지고 있던 신망과 목소리 그 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와 사랑제일교회의 대면 예배 강행부터 선교단체 인터콥이 경북 상주 BTS열방센터에서 주최한 대규모 집회까지 다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부 방역 지침을
종지협·스님들·성균관 잇따라 청원“삼성, 대한민국 경제발전 주도해”재벌 총수 사면 문제 관여 이례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사찰 주지들에 이어 국내 종단 지도자들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종교계가 재벌 총수의 사면 문제에 관여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종지협은 청원서에서 “재판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기업인으로서 지난
유대교전통 종교축제 ‘라그바오메르’“1만명 허가했지만 10만여명 몰려”최소 44명 사망·150명 부상자 발생사망자 대부분 초정통파 유대교 신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0만여 명이 몰린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 수십명이 압사하는 끔찍한 재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스라엘 북부 메론 지역으로, 수만명의 사람은 ‘라그보오메르’라는 종교 행사를 위해 이곳에 몰려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30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이번 사고로 처음 38명이 사망한 데 이어 부상자 중 6명이 숨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2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정 추기경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정 추기경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현장엔 침통한 분위기와 슬픔만이 가득했다.“추기경 니콜라오(정 추기경)를 위해 빌어주소서.” 대성전에서는 1시간마다 천주교식 위령기도인 연도(煉禱)가 흘러나왔다.같은 시각, 정 추기경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한 조문객들로 대성전 밖에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서울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4차 토론회“세습·각종 범죄 등 성경서 이탈탐욕과 우상숭배 자리서 떠나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현재 한국교회는 권력과 맘몬(부, 돈, 재물, 이익)의 세습으로 인해 생명이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자신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권력 세습과 맘몬을 숭배하는 욕망을 뱉어내고, 본래의 양식인 복음(말씀)을 먹어야 한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인 신동식 목사는 최근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한 신앙,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된 탐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윤실 제4차 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5월19일)을 한 달여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조계사 앞마당에 오색 연등이 달려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올해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은 온라인으로 열린다. 지난해 연등회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된데 이어 올해도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따른 것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5월19일)을 한 달여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합장 기도를 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올해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은 온라인으로 열린다. 지난해 연등회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된데 이어 올해도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