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일 오후 조규일 진주시장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사용승인 조직체인 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현황과 코로나19 방역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이날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관리와 농산물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진주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전국·해외시장에서 인증받는 명품브랜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1999년에 준공된 진주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135농가에서 단감·배·풋고추 등을 국내외 연간 1255톤 출하해 50억원의 출하실적을 올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
1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사용승인 조직체인 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현황과 코로나19 방역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

신선농산물 전년 대비 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농산물 수출액으로 역대 최고치인 5690만불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일본에 피망, 꽈리고추를 처음 수출한 이후 지난 2013년 농산물 수출액 4500만불을 달성했다.

이후 2017년에는 4886만불, 민선 7기 들어 2018년에는 4954만불, 2020년 5019만불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은 5434만불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진주지역에는 478ha 규모의 18개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와 450여호의 수출농가가 딸기·파프리카·새송이·배 등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신선농산물 5434만불, 가공농산물 등 256만불을 수출해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신선농산물 품목별 수출 실적은 딸기 4452만불, 파프리카 474만불, 새송이 279만불, 배 106만불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홍콩 1617만불, 싱가포르 1082만불, 태국 671만불, 일본 549만불, 베트남 518만불 순이다.

진주시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전문수출단지 생산시설을 현대화하고 잔류농약검사실을 운영하는 등 21개 사업에 1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특판전과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한 현지 마케팅 강화와 해외 신시장 개척도 지속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와 고급화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중 냉동딸기를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15
13일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중 냉동딸기를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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