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
5만 가구 1년 전력사용량 생산
주민과 연간 약 27억 수익 공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신안태양광 발전사업이 산업자원통상부의 첫번째 녹색혁신 금융사업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26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K-그린뉴딜 녹색혁신 금융 선도사업’의 지원사업인 ‘신안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그린뉴딜 녹색혁신 금융사업은 지난 2020년 산업부에서 도입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주변 지역민들에게 주민참여자금을 저리로 융자하는 제도다.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조례에 따라 지역민들이 채권 방식으로 사업에 투자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모델로, 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 이익공유 신재생 발전사업이다.
지도읍 주민 약 4000여명이 참여했으며, 128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27억원의 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남동발전은 추산했다.
신안태양광 발전사업은 신안 지도읍 내에 있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150㎿급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으로 이날 전체 단지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으로 전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탑선이 보유한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우수한 일사량과 연간 209.7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일반가정의 한달 사용량을 350kWh로 잡으면 약 4만 9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달한다.

향후 발생하는 주민참여 이익은 지역 주민인 조합원들에게 매분기 지급한다. 이미 상업 발전이 일부 시작된 지역에서는 지난해 4분기 대상 주민들에게 1인당 약 11만원~25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주민 배당 범위를 넓혀 인근 사옥도 거주 주민들에게도 배당금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농어촌 지역에 인구증가와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한해 동안 지도읍의 신규 전입인구가 타 도서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324명에 달하기도 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례를 발판삼아 신안군에 추진 중인 1.3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뿐 아니라 향후 추진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참여 이익공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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