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까지 300㎿급으로 확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늘어나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관리할 수 있는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은 흩어진 재생에너지를 모집하고 이를 전력시장에서 입찰·관리할 수 있는 한국형통합발전소(VPP) 구축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분야다.
태양광·풍력 등 발전사업자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당일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하면 정산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정부가 발전량 예측제 도입을 발표한 이후 한국남동발전 등은 실증시험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남동발전은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에 22㎿ 규모의 집합 자원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앞으로는 연내 공개경쟁입찰 등을 통해 100㎿ 규모의 분산전원 자원을 모집하고 내년까지 300㎿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2018년 연구개발을 통해 예측 솔루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2019년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으로 전기신사업 분야 사업자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 개소 등을 통해 전력거래소에서 주관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2차 실증사업’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약 1개월간 이뤄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참여그룹의 등록시험을 면제받는 등 예측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박희장 한국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은 “기업이익보다 공익을 추구하는 공기업으로서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수익증대와 불확실성 예측을 통해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기여하는 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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