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 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새해에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새해를 맞아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2022년 신년회동’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 불균형 누적 등 우리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고 위원장은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안정 3대 과제는 가계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의 리스크 관리”라며 금감원과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감원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올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진행해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고 위원장은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빈틈없는 금융감독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말 금감원의 예산·인력 확충을 승인했고, 이를 통해 금감원은 80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금융데이터실을 신설했다.
이에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에도 금융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의 공조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금융 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안정을 유지하고 디지털 확산을 비롯한 금융산업 여건 변화 등을 혁신의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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