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일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인 이모씨가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액은 이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91.8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모씨는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이며 횡령자금을 주식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2.01.0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7775_808409_4041.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880억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투자자 보호나 소액주주 문제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6일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신년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스템임플란트 사건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그 부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사전에 의심거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FIU가 하는 일이 금융사로부터 보고를 받으면 해당 정보를 분석해 수사기관에 넘기는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현행법상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적인 절차와는 별개로 주식시장에서 교란 행위 문제라든지, 투자자 보호라든지, 소액주주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면밀히 볼 것”이라며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그것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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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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