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8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

◆롯데마트 ‘팔도 왕교자 비빔만두’ 단독 상품 기획
롯데마트가 식품 브랜드 팔도와 공동 개발한 이색 콜라보 상품 ‘팔도 왕교자 비빔만두(420g×2입, 8480원)’를 단독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롯데마트는 다양한 취향과 입맛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조합의 만두를 선보여 왔다. 작년 10월에는 라면과 만두를 결합한 ‘진짬뽕만두’를, 지난 6월에는 익선동 수제만두 맛집 ‘창화당’과 협업한 ‘숯불육쌈만두’와 ‘매콤숯불육쌈만두’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롯데마트가 맛과 재미를 갖춘 상품으로 펀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식품 브랜드 팔도와 손잡았다. 팔도비빔면은 35년 전통의 비빔장 소스 맛이 다양한 음식들과도 잘 어울려서 이를 활용한 색다른 음식 조합을 찾고 SNS에 인증하는 것이 MZ세대 사이에서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런 점에 착안해 롯데마트는 비빔장 소스를 고기만두와 조합해서 고객들에게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만두 맛을 보여주고자 이번 콜라보 제품을 기획, 개발하게 됐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팔도 비빔장으로 버무려진 만두소다. 만두소에 비빔 소스가 첨가돼 팔도 비빔면 특유의 매콤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주재료인 돼지고기를 10㎜ 큐브 형태로 들어갔으며 부재료로 양배추, 부추, 대파, 무 등이 풍성하게 들어갔다. 왕교자 타입으로 소스가 깊이 배어 있는 만두소는 조리 후에도 촉촉한 상태가 유지된다.
박해정 롯데마트 냉동식품 MD(상품기획자)는 “팔도비빔면의 중독적인 맛을 만두소에 녹여낸 신상 콜라보 만두 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를 더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2000억원 규모 ‘2021년 쓱데이’ 개막…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 진행
이마트가 오는 30~31일 양일간 이마트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실시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쓱데이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필요로 하는 주요 먹거리·생필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 덕에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제는 대한민국 쇼핑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첫 쓱데이 행사를 펼친 2019년 11월 2일 단 하루 행사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10월 31일~11월 1일 진행됐던 ‘2020 대한민국 쓱데이’ 기간에도 이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해 단 이틀 만에 16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마트는 올해 역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1년여에 걸친 사전 기획을 통해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올해 쓱데이의 포문은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었던 ‘계란’, 식탁 위 빠질 수 없는 반찬거리 ‘오징어’, 과일 최대 이슈 상품 ‘샤인머스캣’이 연다.
먼저 이마트는 이틀간 ‘알찬란 1판(대란, 30구)’을 3980원 파격가에 선보인다. 지난 26일 기준 계란(대란, 30구) 도매가가 4520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1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의 영향으로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 시세는 작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3분기 가축 동향 조사 결과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4.2% 줄어든 7072만 2000마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란 도매가 역시 다소 안정됐다고는 하나 지난해 동기 대비 30%가량 비싼 상황이다.
이마트는 6개월 전부터 철저한 물량계획을 수립해 총 35만판의 행사물량을 마련할 수 있었고 대량 매입, 자체 마진 축소를 통해 도매가보다도 싼 계란을 선보이게 됐다.
오징어 역시 쓱데이를 맞아 역대 최저가로 판매된다. 이마트는 ‘아르헨티나산 오징어(200-300g 내외, 1마리)’가 980원에 선보인다. 현재 같은 사이즈의 원양산 오징어 판매가가 2980원 내외인 것을 볼 때 67%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번 쓱데이 행사를 위해 평상시 일주일 행사 물량의 4배가 넘는 130t의 물량을 공수했다. 아르헨티나산 오징어는 이마트만의 물류 혁신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매입됐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양산 오징어는 대부분 남아메리카 최남단 동쪽 포클랜드 해역에서 어획된다. 이때 포클랜드섬 해안은 영국령으로 어획 시 쿼터 조업권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이마트는 영국이 아닌 아르헨티나 선단과 거래 쿼터 조업권 구매 없이 저렴한 가격에 수입했다. 어종 역시 Illex 어종(Illex Argentinus)으로 포클랜드 어획 오징어와 동일하다.
행사 기간 ‘샤인머스캣(2.2㎏ 박스, 3~4송이, 국내산)’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1만 8950원에 판매된다. 1박스에 3~4송이의 샤인머스캣이 담긴 점을 감안하면 행사가 기준 1송이당 가격은 4700원~6300원 수준이다.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특유의 아삭한 식감에 힘입어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근래 들어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나 디저트가 출시돼 인기를 끌며 수요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본격적인 출하 철인 8~10월 이마트 샤인머스캣 매출은 전년 대비 29.6% 신장했다. 동기간 전체 포도 매출에서 샤인머스캣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8.0%에서 59.4%로 11.4% 높아졌다.
이에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경북 상주, 김천을 포함한 전국 주요 산지에서 총 300여t의 샤인머스캣을 공수해 이번 쓱데이 행사 기간 판매에 나선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돼 등심 1+등급은 100g당 6790원에, 1등급은 589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품목별 파격가, 전 품목 1+1 혹은 50% 할인, 일자별 특가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됐다.
먼저 품목별 파격가로 ‘브랜드 삼겹살, 목심’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100g당 각 2184원에, ‘노르웨이산 생연어회 필렛(100g)’이 2580원에, ‘키친델리 초밥 전 품목’이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G7 와인 4종(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쇼비뇽블랑)’은 50% 할인된 3,950원에 준비했으며,
‘닌텐도 스위치 럭키박스’는 행사 카드 결제 시 35만원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닌텐도스위치 본체, 전용필름, 스크래치 카드가 들었으며 스크래치 카드 당첨 고객에게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중 1가지가 추가 증정된다.
전 분야에 걸친 1+1과 50%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쓱데이 기간에 냉동 군만두, 고추장·된장·쌈장, 분말고형 카레·짜장, 시리얼, 국산 두부 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가 전 품목 1+1에 준비됐으며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핸드워시, 질레트·도루코·쉬크 면도기 8입날, 2080·페리오 치약, 성인 칫솔 등 필수 생활용품 전 품목이 2개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산 분유 3, 4단계 전 품목, CJ·오뚜기 즉석밥 12입 박스, 봉지라면 전 품목이 2+1에 판매된다.
30~31일 하루 일자별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30일에는 젤리 전 품목, 초코파이, 오예스 등 파이 전 품목, ‘정관장 홍삼원 골드(50㎖×30포)’가 1+1에 준비됐으며 ‘국내산 파프리카(1개)’가 880원에, ‘ENVY 사과(4~6입, 봉)’가 7980원에 판매된다. 31일에는 초콜릿 전 품목과 ‘쉬림프링(팩, 453g)’ ‘국내산 표고버섯(팩)’ ‘국내산 시금치(팩)’가 1+1에, ‘조생 햇귤(3㎏, 박스)’이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595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번 쓱데이를 통해 환경 지킴이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녹색제품, 그린카드 사용 활성화 및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 환경 산업 기술원과 연계해 '쓱데이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쓱데이 기간보다 한발 앞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쓱데이 그린 장보기는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전국 매장에서 친환경 제품 30여종을 ‘그린카드’로 구매 시 에코머니 30%가 추가로 적립되는 프로모션이다.
친환경 제품 30종은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30종의 상품이 선정돼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면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SG닷컴에서 녹색제품 등 친환경 제품(200여종) 1만원 이상 구매 시 쓱머니 쿠폰 5000원이 선착순 2만명에게 지급된다. 추후에는 SSG닷컴에 그린카드 구매 시 에코머니가 적립되는 ‘그린PG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방역 역시 철저히 진행된다. 이마트는 쓱데이 전후로 모든 매장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계산대 등 고객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곳에는 바닥 스티커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 일정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제는 대한민국 쇼핑의 대명사가 된 쓱데이 기간에 더욱 많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1년여간 철저히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는 행사 특가 외에도 친환경 등 다양한 테마를 준비해 고객들이 다양한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친환경 생필품’ 늘린다… 플라스틱 6t 절감
환경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친환경 상품과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소비가 늘어난 생필품을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 환경 문제 해결이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가치소비’를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다.
이에 홈플러스는 친환경 상품의 범위를 생필품으로 확대하며 최근 멀티콘센트 전 상품을 재활용이 편리한 패키지로 변경했다. 변경된 패키지는 포장재 크기가 기존 대비 50% 이상 줄어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염색과 인쇄, 접착제를 하지 않은 투명 페트(PET) 소재가 사용돼 재활용과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시그니처 콜라·사이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헛개차·보리차·옥수수수염차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음료 28종에 절취선과 수분리성 접착제가 사용됐으며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Easy-Peel)’ 라벨이 적용됐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무라벨’ 제품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는 출시 6개월 만에 1100만병 이상 판매되며 6t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라임·플레인) 역시 병 겉면에 부착된 라벨을 없애고 묶음 포장박스에 표시하는 것으로 대체해 선보였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는 지난 9월에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PCMC, Poly Coated Milk Carton)로 만든 ‘착한 화장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자원 재활용 외 무형광 원료가 사용되고 포장 비닐에는 불필요한 잉크 사용이 감소됐으며 ‘1도 인쇄’가 적용돼 친환경의 의미가 더해졌다. 회사는 ‘착한 화장지’ 10만팩 판매 시 390t의 펄프 사용이 절감돼 나무 78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 경영을 위한 전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상품 개발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패키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손인혜 홈플러스 홈인테리어팀 바이어는 “이번 멀티콘센트 상품의 패키지 전환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고객 역시 소비만으로도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는 대형마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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