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영천포도 아가씨, 성영근 영천 농협 조합장, 최기문 영천시장,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 조영제 영천시 의회 의장, 영천 포도 아가씨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샤인머스캣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왼쪽부터)영천포도 아가씨, 성영근 영천 농협 조합장, 최기문 영천시장,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 조영제 영천시 의회 의장, 영천 포도 아가씨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샤인머스캣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13일까지 전점 대상으로 진행

‘샤인머스캣’ 판매 지속 증가

작년 10월 가장 잘 팔린 과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13일까지 전점 및 롯데온에서 ‘영천시와 함께하는 샤인머스캣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천 샤인머스캣(1.5㎏, 박스)’가 1만 9900원에 판매된다.

지난여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열풍으로 고급 과일을 찾는 수요는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캣은 특유의 향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의 가심비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킨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샤인머스캣의 6~8월간 판매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80.4% 신장했으며 연간으로도 지난 2017년부터 매년 50% 이상 신장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롯데마트에서 본격 가을 시즌인 10월에 판매된 과일 매출 순위를 보면 샤인머스캣이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2위를 거쳐 지난해 10월에는 감귤, 사과, 감 등을 제치고 가장 잘 팔린 과일 1위로 등극했다.

우리가 10월 전에 맛보는 샤인머스캣은 대부분 시설 재배된 것이다. 하우스 시설 내부에 열풍기 등으로 가온하거나 비닐하우스로 강우에 따른 수분 공급을 조절하는 등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시설 재배된 샤인머스캣은 밭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는 노지 재배에 비해 재배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까지 더해져 10월 전까지 샤인머스캣은 다소 높은 가격대로 형성된다.

반면 10월부터는 시기에 맞는 일조량과 강우량 등의 재배 환경이 충족돼 밭에서 재배된 ‘노지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가온 등 추가 시설비용도 들지 않아 기존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샤인머스캣을 만나볼 수 있다.

샤인머스캣은 아직 품질 평준화되지 않아 좋은 원물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하는 신규 산지를 지속 개발하는 한편 출하 물량을 직매입해 공판장으로 가는 물류비용 및 판매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감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10월은 노지에서 자라난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라며 “본격적인 출하 철을 맞이해 보다 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