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히 달려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4.4GW다. 전력 공급능력은 일부 발전소의 정비가 완료될 경우 99.2GW로 예상된다. ⓒ천지일보 2021.7.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56423_771467_3440.jpg)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추석 연휴 이후로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동결됐던 전기,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인 이달 23일께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앞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이후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료비를 동결한 바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지난 6~8월 전기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연료비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고,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요금을 올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정 요금은 최대 kWh당 5원 안의 범위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된다. 다만 한전은 최근 제출한 2021~2025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코로나19로 내년 이후에나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동결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연동돼 도매요금은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에 따라 결정된다. 주택용·일반용의 경우 홀수월마다 원료비 변동 요인이 ±3%를 초과하면 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평균 13.1% 인하한 이후 15개월째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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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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