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등학교 관련 총 10명
2주간 감염경로 ‘조사중’ 34.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와 구로구 소재 직장에서 각각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은평구 직장4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10명, 구로구 직장7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1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이용자와 종사자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구의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선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유치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교사와 가족, 원생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화성시의 육류가공제조업체에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1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이후 학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의 한 가족모임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15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지인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지난달 30일 이후 7명 증가했다. 광주시에서는 광산구 제조업(4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지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까지 총 8명이 확진됐다.
대구 수성구의 한 사업장과 관련해선 지난달 26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30명이 확진됐고,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번째 사례)에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가운데 있다. 또 부산 사하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도 지난달 30일 이후 이용자 등 9명이 발생했다.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확진돼 총 77명으로 집계됐고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노래방·보드카페 등 인근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하면서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3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구 남구 대학병원(누적 154명), 충북 진천군 육가공업체(14명), 울산 중구 유흥주점(46명), 경남 창원시 회사(56명), 강원 원주시 노래방(26명) 사례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율은 35%에 육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2만 4600명 중 8522명(28.9%)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48.2%(1만 18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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