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지역발생 1927명, 해외유입 34명 발생

누적확진 25만 5401명, 사망자 2303명

서울 559명, 경기 698명, 인천 123명

대학병원·식당·사업장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61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만 5401명(해외유입 1만 361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60명가량 감소하면서 하루 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26일 0시 기준)의 1882명보다는 79명 많은 수치다.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는 유행 규모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수도권의 전국 비중은 사흘 연속 70%대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내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포함해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주일(8월 27일~9월 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841명→1793명→1619명→1486명→1372명→2025명→1961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28.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961명 중 1927명은 지역사회에서, 3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55명, 부산 69명, 대구 66명, 인천 120명, 광주 40명, 대전 60명, 울산 42명, 세종 7명, 경기 688명, 강원 25명, 충북 27명, 충남 93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경북 41명, 경남 53명, 제주 1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3과 관련해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강생 12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6명, 지인 4명이다.

인천시 연수구 가족 및 지인2와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대구 북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명과 원생 3명, 가족 5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경북 경주시에선 사업장5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A사업장 10명(지표포함), B사업장 9명, C사업장 3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화성시 정신요양시설 2명(누적 60명) ▲대구 남구 대학병원 14명(206명)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 6명(22명) ▲강원 원주시 노래방 2명(23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2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2명이며, 외국인은 2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59명, 경기 698명, 인천 12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38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1명 발생해 누적 2303명(치명률 0.90%)이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903명 증가돼 누적 22만 622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687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7만 1372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3445건보다 1만 2394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4%(7만 1372명 중 1961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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