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백혈병 발생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므로,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조은희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한혈액학회 자문 등을 통해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단기간 내 백혈병 발생은 ‘약물로 인한 백혈병은 수년 이후에 발생’하는 기존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 등 기존 백신과 백혈병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아울러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3500여명의 환자가 새롭게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고 60세 이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급성백혈병과 관련해 “국내 이상반응 보고건수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현재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도 백신과의 인과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이상반응 사례 및 해외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필요 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향후에도 관련 학회 및 식약처와 함께 국외 최신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검토 및 정보 공유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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