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94명↓… 59일째 네 자릿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746명보다 94명 적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1157명(70.0%), 비수도권이 495명(30.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40명, 경기 501명, 인천 116명, 충남 81명, 부산 57명, 대구 54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6명, 광주 44명, 울산 33명, 충북 29명, 강원·전북 각 17명, 제주 10명, 전남 9명, 세종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명대, 많으면 1900명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15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일로 59일째가 된다.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37명→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을 기록해 일평균 1727명꼴이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음식점, 어린이집, 직장, 체육시설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관련 28명, 인천 부평구의 어린이집 관련 27명, 경남 함안의 한 제조회사 관련 20명, 부산 서구 한 체육시설 관련 8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