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지역발생 1675명, 해외유입 34명 발생

누적 25만 7110명, 사망 2308명 기록

서울 542명, 경기 521명, 인천 118명 등

4차 대유행 지속 곳곳서 집단감염 나와

어제 의심환자 6만 3167건 코로나 검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유행 상황이 감소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정체 국면을 보이는 점을 감암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09명 발생하면서 5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5만 7110명(해외유입 1만 364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8월 28일~9월 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일별로 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709명 중 1675명은 지역사회에서, 3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신 수도권 카페·식당은 6일부터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다시 조정했다.

또 수도권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하면 오후 6시 이후에도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했다. 3단계 지역에선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해 접종완료자 4명 포함 총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99명까지 참석 인원을 허용한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1주일간 가족모임은 가정 내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675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40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인천 115명, 광주 41명, 대전 45명, 울산 35명, 세종 4명, 경기 513명, 강원 18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8명, 전남 15명, 경북 45명, 경남 49명, 제주 10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은평구와 구로구 소재 직장에서 각각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은평구 직장4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10명, 구로구 직장7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1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선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이용자와 종사자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구의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선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유치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교사와 가족, 원생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화성시의 육류가공제조업체에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16명이 확진됐다.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이후 학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의 한 가족모임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15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전남 순천시에서는 지인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지난달 30일 이후 7명 증가했다. 광주시에서는 광산구 제조업(4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 지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까지 총 8명이 확진됐다.

대구 수성구의 한 사업장과 관련해선 지난달 26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30명이 확진됐고,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번째 사례)에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가운데 있다. 또 부산 사하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도 지난달 30일 이후 이용자 등 9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2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42명, 경기 521명, 인천 1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181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5명 발생해 누적 2308명(치명률 0.9%)이다. 위·중증 환자는 36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396명 늘어나 누적 22만 8618명이며, 격리치료 환자는 692명 감소해 총 2만 618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수는 6만 3167건이다. 이는 직전일 7만 1372건보다 8205건 적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1만 3430건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328만 6682건이다. 이 중 25만 7110건은 양성이었고, 1220만 4374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82만 519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4%(1328만 6682명 중 25만 7110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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