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

市 “상반기 접종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 알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17일 서울시는 “지난주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며 “한 달 전부터 이어진 확진자 증가 영향인지,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인지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백신 효과가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최근 요양병원, 요양원 등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면서 상반기에 접종했던 백신 효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과장은 “백신접종 효과가 접종 후 어느 정도까지 지속되는지, 특히 현재와 같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인 상황에서 지속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위해 과학적 데이터나 분석 결과가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백신 접종자는 위중증 확률과 치명률이 현저히 낮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 더욱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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