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8월에도 사은품 ‘팡팡’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올해 알뜰폰(MVNO)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알뜰폰 업계가 8월을 맞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2일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는 사은품 증정으로 가입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이외의 사업자들은 요금제 할인 혜택을 내세우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사은품 터진다… “군침 싹!”

KT스카이라이프는 8월 한 달간 ‘무제한 데이터 로또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3만 포인트, 이마트상품권 2만원권, 지니뮤직 6개월 이용권, 데이터 쉐어링, 데이터 추가제공, 유심 구매비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은 가입 요금제에 따라 다르다. 사은품 지급은 고객이 8월에 개통을 한 후 9월에 유지하면 10월 초에 발송·배송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K텔링크의 SK세븐모바일도 지난달 바캉스 이벤트에 이어 ‘유심요금제 8월 열대야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 요금제 종류에 따라 1~4종의 사은품을 준다. CJ제일제당1호, 커블체어와이더, 보롤스타즈 미니스피커, 지라프 가스버너 총 4종의 사은품을 주는 요금제도 있고 CJ제일제당1호, 캠퍼필드 폴딩박스, 캠핑체어 총 3종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요금제도 있다. 일부 요금제의 경우 기본 사은품인 캠핑체어만 받을 수 있으며 캠핑체어, 폴딩 핸드카트를 받을 수 있는 요금제도 있다. 사은품은 9월 3주 차에 배송된다.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도 지난달에 이어 사은품 일부만 종류를 바꿔 고객 유치에 나선다. 헬로모바일이 증정하는 사은품은 가입비+유심비 무료, 스타벅스 정품 텀블러,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디즈니 디퓨저 등이다. 이 또한 요금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품목이 다르며 사은품은 개통한 월 D+1개월 3주 차에 일괄 발송된다.

◆사은품은 적어도 가성비는 확실

요금제 가격을 파격 할인하는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알뜰폰의 요금제는 같은 데이터를 주는 경쟁사의 요금제에 비해 1만원 이상가량 저렴하다. 단 할인 기간인 6~8개월이 지나면 기존 가격으로 돌아간다.

스마텔은 ‘할인의 정석!’이라는 이벤트를 이달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LTE 무제한 요금제 중 기본 15㎇에 24개월간 매달 50㎇를 추가 증정하는 요금제를 1만 5400원에, 기본 11㎇에 24개월간 150㎇를 매달 증정하는 요금제를 2만 2300원에, 하루 5㎇를 주고 24개월간 매달 50㎇를 주는 요금제를 2만 7700원에 선보인다.

또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Z폴드3(1명), 아이폰12 퍼플(1명), 에코너 W1 자동 센서 쓰레기통 16ℓ(100명)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5G 무제한 요금제, 가성비 요금제를 할인하고 모든 요금제에 국민카드 제휴할인을 적용하면 통신비를 더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 모바일은 이벤트 요금제에 6개월간 할인을 넣었다. LTE 무제한 요금제 중 기본 15㎇에 매달 50㎇를 추가 증정하는 요금제를 8800원에, 기본 11㎇에 150㎇를 매달 증정하는 요금제를 2만 2000원에, 하루 5㎇를 주고 24개월간 매달 50㎇를 주는 요금제를 3만 3800원에 선보인다. 요금제 종류는 타사에 비해 적지만 확실하게 더 저렴한 일부 요금제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