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영문 CI. (제공: LG헬로비전)ⓒ천지일보 2019.12.24
LG헬로비전 영문 CI. (제공: LG헬로비전)ⓒ천지일보 2019.12.24

영업수익 2720억원… 전년比 0.7%↑

디지털TV, 인터넷, 알뜰폰 가입자 순증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G헬로비전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 272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억원(▲0.7%), 전 분기 대비 147억원(▲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억원(▲9.0%), 전 분기 대비 2억원(▲2.3%)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HOME 및 MVNO 부문에서의 지속적 가입자 성장과 미디어·렌털 부문에서의 수익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692억원(TV 1375억원, 인터넷 281억원, 인터넷 전화 37억원)을 기록했고 MVNO(알뜰폰) 수익이 440억원(서비스 수익 384억원, 단말기 수익 57억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7% 늘었다.

HOME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분기 연속으로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6분기 연속 순증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시너지를 통해 방송·인터넷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MVNO 부문에서도 3분기 연속 가입자가 순증했다. 비대면 가입 수요 증가와 가격 경쟁력이 맞물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TE 비중(82%)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수익 부문의 영업수익 증가는 대표 콘텐츠 투자에 따른 미디어 사업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채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지역광고 영업수익이 늘었다. 렌털 부문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제조 상품’ 출시 효과를 이어가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안재용 LG헬로비전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HOME 사업 부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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