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통상 검사 채취 키트 2일분 비축
市 “일시적 검사 수요 폭증으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인원이 크게 늘면서 7일 서울 강남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키트가 동이 나 한때 접수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 채취키트는 통상 2일분을 비축하고 있는데 어제 일시적으로 검사 수요가 폭증했다”면서 “오늘부터 폭증한 검사 수요를 반영해 비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8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2시간여간 검사 신청 현장접수를 중단했다. 이후 바로 검사 키트를 수급해 선별진료소는 재가동했다.
시는 선별진료소 검사 시간을 지난 1일부터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6시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보건소가 당일용으로 준비해 뒀던 4500개의 검체 채취키트(면봉 등)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검사 희망자 일부는 안내를 받은 뒤 검사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측은 다음날용 키트 물량이 입고됨에 따라 2시간여 후인 오후 7시 45분께 접수를 재개해 마감 시간인 오후 9시까지 검사를 했다.
강남구에서는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7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백화점 직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에서도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인원이 크게 늘었다. 구 관계자는 전날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인원이 평상시의 2배인 1855명이었고, 평소 30분이던 대기시간도 1~3시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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