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집단감염서 관객 5명 확진, 첫 사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종로구의 연극 공연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객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공연장 관계자나 지인이 아닌 관객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공연장에서 지난달 29일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관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명이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공연장에서 지난달 29일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9명, 8일 2명이 추가 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이다. 8일 확진자는 가족 1명, n차지인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7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3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무대와 객석간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가 높았으며 공연종료 후 부대행사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공연관계자, 관람객에 대해 검사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공연장에서는 출입 인원제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공연종료 후에는 소독과 환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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