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227명 해외유입 48명 발생
누적 16만 428명, 사망 2034명 기록
서울 550명 경기 392명 인천 64명 등
어제 3만 6280건 검사, 양성률 3.5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또 500명을 넘었고 경기도도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전파가 심각한 상태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에 더해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실내 에어컨 사용, 환기 미실시, 백신 미접종 비율이 높은 20~30대의 집단감염, 방학·휴가로 인한 이동량 증가 등 코로나19 방역에 악조건들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 발생하면서 작년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6만 4028명(해외유입 1만 36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2일~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00명꼴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275명 중 1227명은 지역사회에서, 4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45명, 부산 55명, 대구 14명, 인천 61명, 광주 2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세종 4명, 경기 388명, 강원 15명, 충북 8명, 충남 77명, 전북 3명, 전남 7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17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성동구 학원과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14명은 모두 학원생이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1명이고 이용자 3명, 가족 4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도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이 24명이고 교직원은 2명이다.
전남 여수시에선 사우나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을 기록했다.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8명이고 가족 2명이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26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4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2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5명이며, 외국인은 2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50명, 경기 392명, 인천 6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00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34명(치명률 1.24%)이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3명 늘어나 누적 15만 192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51명 증가돼 총 1만 71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080만 2782건이다. 이중 1048만 759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5만 115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3만 6280건으로, 직전일 3만 786건보다 5494건 많다. 양성률은 3.51%(3만 6280명 중 127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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