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달 하루 평균 확진 387.4명
코로나19 검사건수 7만 역대 최고
市-자치구 ‘4단계 상향’ 논의 없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대비 550명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3074명으로 집계됐다.
‘4차 대유행’ 길목에 들어선 이달 서울지역의 무증상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일별로 346명→359명→289명→307명→320명→583명→550명으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한 545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서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이 됐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방문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17명, 7일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1명이다. 전일(7일) 확진자는 종사자 2명, 방문자 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66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51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 손 소독제 비치, 테이블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러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종사자간 함께 식사를 하거나, 방문자가 많은 시간대에 밀집도가 높아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동구 소재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9명, 7일에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1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98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업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1시간 이상 체류하며 노래를 부르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 방문자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노래연습장 영업주는 방문자의 증상유무를 확인해 주고 마이크 덮개는 사용 후 교체하고, 손님이 나간 후 방은 환기해 주기 바란다”며 ”방문자는 노래를 부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확진자 접촉 232명(누적 1만 803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3명(누적 2695명), 기타 집단감염 20명(누적 1만 6758명)이 추가 발생했다.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286만 9885명(29.9%), 2차 접종자는 104만 1173명(10.8%)으로 집계됐다. 전일(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계는 7일 1차 6871명, 2차 1만 190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