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000만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2% 오른 4038만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 4045만 4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빗썸 기준 이날 1시 8분 3924만원을 기록했으나, 3시 최고 4063만 8000원으로 집계돼며 4000만원대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30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해 왔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4% 오른 230만 4000원에, 업비트에선 0.30% 오른 23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전날 오전 223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0시부터 최고 230만원대 가격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전날 대비 10%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13.73% 오른 317.3원에, 업비트에서 4.26% 오른 318원이다.
도지코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최고 270~280원대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0시 이후 새벽부터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고 318.6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도지코인의 옹호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8일 생일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도지코인을 수백억개를 보유해 ‘도지코인 고래’로 불리는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의 생일(1971년 6월 28일)을 조합한 28.061971개의 코인을 반복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가상화폐 시장 내에선 도지코인 고래가 일론 머스크 본인이라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 “값쌀 때 사야지”… 저가 매수세에 비트코인 18% 급등, 한때 3만 4700달러
- ‘저가 매수 유입’이 비트코인 살렸다… 3만 2000달러 다시 회복
- 中 채굴단속에 줄줄이 악재… 비트코인 3만 2천달러선 붕괴, 도지코인은 35% 넘게 하락
- 중국 비트코인 채굴 폐쇄소식에 국내 가격 3800만원대로 급락
- 또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 4100만원까지 하락
- 은행들, 코인거래소 사고 면책될까… 다가오는 특금법 시한에 거래소 ‘헌법소원·소송’ 거론
- 잇딴 ‘잡코인 정리’ 왜 그러나 했더니… 은행, 거래소 평가 때 코인 수 많으면 감점
- 가상화폐, 제도권 편입?… 금융위, 증권형 토큰 기준·도입 검토
- 50세 생일 맞은 머스크… “도지파더 축하” vs “경멸한다” 엇갈린 반응
- 비트코인 이틀 연속 상승세… 3만 6000달러 ‘저항선’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