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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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중국 쓰촨성까지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국내 가격이 3800만원대로 떨어졌다.

21일 오후 5시 50분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이 3892만 4000원에 거래됐다. 1일 전 같은 시각에 가격인 3898만 3000원보다 7.03% 내린 값이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이 4000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일 이후 12일 만이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빗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303원으로 전날보다 9.17% 급락했고, 이더리움 가격은 237만 6000원으로 7.91% 내렸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쓰촨성 정부가 하달한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 계획 문건 사진이 급속히 퍼졌다.

이 문건에는 전날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하고 25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글로벌 타임스는 쓰촨성의 영향으로 채굴 능력을 기준으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가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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