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8
5월 28일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8

구로구 콜센터 11명 집단감염

하루 신규 백신 접종자 ‘최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8일 서울 금천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28일 서울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 후, 26일까지 7명, 27일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타 시·도 등록 확진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2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해당업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이용객과 종사자가 밀폐 공간에서 1시간 이상 머무르면서 노래를 불러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금천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금천구는 “5월 10~25일 종사자가 있는 금천구 노래연습장(코인노래연습장 제외)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기를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보냈다. 확진자 종사자 동선이 명확하지 않아 대상 기간·장소가 넓게 설정됐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이 직장인의 가족 1명이 25일 최초 확진 후 전날 2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직원 14명, 타시도 직원 7명이다. 이 사무실은 직원들이 전화 상담을 주 업무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노래연습장에서는 종사자의 증상유무를 확인해 주고 마이크 덮개는 사용 후 교체하고 손님이 나간 후 방은 환기해 주기 바란다”며 “종사자는 증상발현 시 출근하지 마시고 즉시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자는 노래를 부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1차 77만 2001명, 2차 30만 4336명이다. 인구(약 960만명) 대비 각각 8.0%, 3.2%에 해당한다. 27일 신규 접종자 13만 5095명은 그간 일일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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