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28일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직장인의 가족 1명이 25일 최초 확진 후 전날 2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직원 14명, 타시도 직원 7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25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70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개별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그러나 장시간 근무하며 전화상담을 주로 하는 업무 특성상 많은 비말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며 정수기를 공동사용하고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확진자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구로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 업체가 위치한 건물의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사무실 등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주기 바란다”며 “손 소독 후 자주 마스크를 교체하고 증상 발현시는 출근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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