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이장단·사회단체·향우회·언론·금융계 등 민관 분야가 총결집한 ‘해저터널 건설 범군민·향우 추진위원회’가 출범을 알리고 있다. 해저터널 추진위는 장충남 남해군수·이주홍 군의회의장과 함께 하영제 국회의원·류경완 도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111명으로 구성됐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10
남해군의회·이장단·사회단체·향우회·언론·금융계 등 민관 분야가 총결집한 ‘해저터널 건설 범군민·향우 추진위원회’가 출범을 알리고 있다. 해저터널 추진위는 장충남 남해군수·이주홍 군의회의장과 함께 하영제 국회의원·류경완 도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111명으로 구성됐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10

추진위 출범·서명운동 나서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 홍보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이뤄내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남해군은 의회·이장단·사회단체·향우회·언론·금융계 등 민관 분야가 총결집한 ‘해저터널 건설 범군민·향우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달 안에 사업 경제성평가가 마무리되고 지역균형 발전성·정책성 심의가 본격화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저터널 추진위는 장충남 남해군수·이주홍 군의회의장과 함께 하영제 국회의원·류경완 도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111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출범식은 생략하고 곧바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실현을 위해 대정부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군민 관심도를 높인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내달 초까지 해저터널 건설 염원을 담은 서명운동에 나선다. 코로나 상황으로 향우들의 방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서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서명은 남해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남해군 서면 이장단이 지난 8일 상남마을 쉼터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0
남해군 서면 이장단이 지난 8일 상남마을 쉼터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0

이날 장충남 군수는 군수실에서 분야별 대표자 6명을 초청해 해저터널 추진위 위촉장을 전달하고 서명운동 등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 군수는 “군민들의 열의뿐 아니라 경남·전남 도민의 의지가 표출된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지역발전이나 우리 후손들을 생각했을 때 남해와 여수, 경남과 전남이 상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홍 군의회 의장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분위기도 좋다”며 “해저터널 개통을 통해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간다면 남해는 더욱 번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남해군 서면 이장단이 상남마을 쉼터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면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되는 지역인 만큼 군내에서도 가장 먼저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설 명절뿐 아니라 주민들과 향우들을 적극 만나며 서명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윤봉안 서면 상남 마을이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돼 10분 거리로 여수에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

문석종 서면장은 “해저터널 건설이 남해군이 또 다른 변화의 시대를 살게 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향을 찾는 향우분도 남해군 홈페이지에 개설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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