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3일 오후 3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강남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3일 오후 3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강남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3

144억 투입 내년 상반기 착수

오는 2024년 완공 목표 추진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3일 오후 3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강남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 덕분에 지난해 성북지구에 이어 강남지구가 올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은 성북지구와 함께 구도심 공동화 해소뿐 아니라 ‘역사문화 관광도시 진주미래 100년’을 여는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강남지구는 유등·비거테마공원, 유등전시관, 남강변 중형 문화·공연센터, 남가람 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동서축과 구 진주역 철도재생 프로젝트, 진주성, 진주대첩광장으로 이어지는 남북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강남지구 재생사업은 구도심의 골목상권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근린형 사업’이다.

사업은 강남동 일대 약 15만㎡ 규모로 총사업비 144억원(국비 80억, 도비 16억, 시비 38억, 뉴딜기금 10억)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종 활성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은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라는 비전으로 ▲문화예술 중심 지역특화 활성화 ▲일하고 머무르는 직주생활 ▲살고 싶은 거주환경 조성 등 3대 추진 목표 아래 진행된다.

먼저 ‘찾고 싶은 희망 물·빛 사업’으로 공예·민속 예술거리와 어울림센터, 하나 상권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이 녹아 있는 특화된 상권골목으로 만든다.

이어 ‘함께하는 공감 물·빛 사업’으로 청년과 예술인들의 주거 지원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머뭄사업, 빈집을 활용한 함께머뭄사업, 집수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참여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진주교-천수교 구간과 공예·민속예술거리 구간에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개발공사와는 청년과 예술인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도시재생사업과 3대 프로젝트 등 역점사업을 마무리하면 진주는 국제적인 문화예술, 관광의 메카로 비상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모여들고, 아이들의 소리가 넘쳐나며 상인들이 장사를 잘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전체 구상도.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전체 구상도. ⓒ천지일보 20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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