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꿈키움동산 물놀이터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23
올해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꿈키움동산 물놀이터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23

조 시장 핵심 공약사업 ‘청신호’

625억 투입 복합문화센터 조성

진양호 2026년까지 3단계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3대 프로젝트인 ‘원더풀 남강’과 ‘진양호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들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는 5일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과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진주가 공예·민속예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도시임에도 자체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관계로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번 통과로 진주성, 구 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볼래로 문화거리 등으로 완성될 ‘진주로드’의 거점인 다목적문화센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 일대에 들어설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11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 일대에 들어설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11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건축비를 포함해 총 626억원을 들여 진주성·남강의 경관과 조화되는 초현대식 건축양식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제 설계공모와 부지보상을 거쳐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센터는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 일대에 부지면적 약 1만 800㎡, 연면적 1만 7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시설로 790석과 250석의 중소 공연장과 전시실, 편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또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총 공원면적 122만 5000㎡, 총사업비 1118억원 규모로 진양호공원 일대를 가족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수변 문화카페, 작은도서관, 광장, 주차장 등의 공원시설과 ▲복합전망타워 ▲모험놀이시설 ▲짚라인 ▲키즈랜드 ▲숲속 캠핑장 등 관광레저 시설이 조성된다.

진양호 공원 활성화 계획 구상안.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8
진양호 공원 활성화 계획 구상안.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8

시는 지난해 진양호 프로젝트 계획안을 발표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매입비 450억원을 확보해 70ha 규모의 사유지 보상에 착수했다.

현재 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토지 소유자의 협조 아래 75% 이상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시유지를 합치면 123ha 중 80%가량 진척됐다. 토지보상은 추가 예산편성을 통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이기도 한 진양호 개발사업은 중장기계획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1단계는 2022년, 전체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조규일 시장이 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진주시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4
조규일 시장이 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진주시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4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중앙부처를 수차례 찾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린 발품행정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역사·문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문화예술관광 도시 진주의 역사를 새롭게 쓸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가 이번 중앙심사 통과로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며 “의견수렴과 사전 행정절차 등에 만전을 기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절차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 양마산 주차장 정비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호수경관이 함께하는 38㎞ 길이의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물문화회관~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양마산등산길을 순환하는 코스로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진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 양마산 주차장 정비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호수경관이 함께하는 38㎞ 길이의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물문화회관~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양마산등산길을 순환하는 코스로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진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