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150억원·도비 30억 확보
내년 착수, 2026년 완공 목표
“기존 역점사업과 연계 추진”
상대지구, 예비사업 동시선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중앙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주시는 지난 2019년 성북지구, 2020년 강남지구에 이어 중앙지구까지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규일 시장은 “그동안 원도심은 인구유출과 상권침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지만 이번 선정으로 도심 전체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재생사업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시는 남강 북쪽 성북지구의 역사·교육기능, 남쪽 강남지구의 문화·예술기능, 그리고 이번 중앙지구의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창업기능을 연계해 구도심 전체를 대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장대동 일대에 약 20만㎡ 규모로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3억원 등 2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 진주시 중앙지구 재생사업 구상도. ⓒ천지일보 2021.12.1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2107_802296_1827.jpg)
중앙뉴딜사업은 최종 활성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은 ‘상무사의 후예 진주, 중앙’이라는 비전으로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진주상무사·중앙시장·논개시장·청과시장 등의 지역콘텐츠를 연계한다.
중앙지구는 크게 ▲지역상권 경제회복 사업인 ‘지속성장 터전’ ▲세대와 문화가 융합되는 문화육성 사업인 ‘문화성장 터전’ ▲지속가능한 공동체 육성 구축사업인 ‘함께성장 터전’ 등 3가지 목표 아래 주민주도사업으로 진행한다.
먼저 ‘지속성장 터전사업’으로 논개시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에 가족·실버헬스케어를 갖춘 진주 상상 리메이크 센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중앙·논개·청과시장 등 전통시장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상인 편의시설, 노인·여성·아동 등 부족한 생활 SOC시설과 창업지원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문화성장 터전사업’으로 장대동 중심가로를 보행친화적인 걷기 편한 가로환경으로 조성하고 낙후된 주변골목은 생기 넘치는 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강남지구-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진주성-진주대첩광장-성북지구로 이어지는 개방형 문화 교류와 집객시설을 통한 구도심 문화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 진주시 중앙지구 재생사업 구상도. ⓒ천지일보 2021.12.1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2107_802297_1827.jpg)
‘함께성장 터전사업’으로는 노후 생활가로에 CCTV 설치·재난예방 생활인프라 정비, 그리고 집수리 사업을 지원하는 중앙동네 행복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주민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는 구도심 성장발전소 운영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진주시청 인근의 상대지구도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예비사업을 완료해야 뉴딜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조건이 부여되면서 상대지구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상대지구는 시청이 입지한 행정중심지에 있으나 2014년 옛 창원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신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도심의 활력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역시 주민들과 함께 잘 준비해 뉴딜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여부는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기존의 역점 사업들과 얼마나 잘 연계하고 상승효과를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원도심의 물리적 생활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함께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된 경남 진주시 상대지구. ⓒ천지일보 2021.12.1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2107_802298_182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