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3개국 종교인 온라인 참여
러-우 전쟁 등 종식 위해 릴레이 기도
마다가스카르 2회 평화 콘서트 개최
사법부장관 등 각계 인사 100명 참석
동티모르선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
인류는 그간 하나가 되지 못했다. 비극적인 전쟁도 막을 수 없었다. 현재도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으로 인한 아픔·고통·죽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 ‘위 아 원(We are one, 우리는 하나)’을 외치며 전쟁을 종식 짓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은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정치, 법조,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모아 활발한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HWPL은 세계 국제법 석학들을 모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라는 국제법 조항을 만들고 이를 유엔(UN)에 상정해 지구촌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HWPL과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를 전하며 인류 평화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그 명칭에서 표현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하늘문화’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늘은 사람의 높고 낮음, 인종과 국경을 넘어 누구에게나 빛과 비와 공기를 제공한다. 이처럼 HWPL은 전세계 곳곳에서 차별 없이 하늘문화를 통해 평화를 이루고자 힘쓰고 있다.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기도회와 콘서트도 모두 하늘문화에 해당한다. 이번호에는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한 HWPL 평화 기도회와 콘서트,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 소식을 담았다.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회
‘HWPL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전 세계 73개국 855명의 종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23년 11월 18일 오전 6시와 13시(UTC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구촌은 현재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곳곳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콜롬비아 분쟁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희생되고 있다.
이러한 참혹한 현실 가운데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세계평화를 방해하는 무력과 폭력, 분열과 갈등을 없애고 전 세계인들이 평화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4월 열었던 ‘전 세계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 이어 HWPL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회도 개최하게 됐다.

행사에선 오프닝 영상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고통에 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구촌을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 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라는 이만희 HWPL 대표의 메시지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과 종교지도자로서의 사명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았다.
이후 기도회는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금번 기도회는 국내와 전 세계 각 종교지도자가 참여함에 따라 특별히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각 종교의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국내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도회의 주제는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한 염원,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 추모 및 유가족 위로 종교간 화합’이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힌두교, 천도교, 천리교 등 다양한 종교가 참석한 가운데 5명의 종교지도자들이 대표로 기도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각 종교지도자들이 대한민국 곳곳의 불교 사찰과 시크교 사원, 교회 등에서 함께 이 기도회에 참여해 뜻을 모았다.
대륙연합으로 진행된 해외 종교연합 기도회는 UTC 기준 오전 6시와 오후 1시 – 총 2회에 걸쳐 다양한 종교의 지도자들 총 11명이 나와 각자의 종교문화를 가지고 대표 기도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각기 다른 방식의 다양한 기도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참여자들은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한 마음 하나로 서로의 종교 문화를 존중하며 끝까지 진지한 마음으로 기도회에 참여했다. 특히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남겨진 이들을 위한 위로와 평안을 간구하는 시간에는 참여자들의 많은 수가 그 아픔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실시간으로 평화의 염원을 담은 기도와 소원의 게시판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공유된 링크를 통해 평화를 위한 기도와 염원의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 공유했다.
파탄잘리 무니 힌두교 종교지도자는 “서로 다른 종교가 마음 모아 함께 기도하는 것이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고 평화의 세계를 앞당기기 위해 한 마음으로 평화의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불교의 한 종교지도자는 “전쟁의 참상이 너무나 처참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기에 상대방을 향해 겨누고 있는 살상무기를 거두어야 한다”고 호소하며 세계의 더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깨달아 앞장서서 외치기를 촉구했다.
사힙자다 미르 마수드 알리 칸 인도 애국 이슬람 아카데미 교장은 행사 초청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다양한 종교적 배경과 공동체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합하고 평화와 조화와 사랑을 위해 서로의 차이를 뒤로하고 함께 일어선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기쁘고 평화로웠다”며 “특히 각 종교의 원어와 의미로 기도문을 낭독할 때 더욱 고무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라쉬트라산트 투카도지 마하라지 나그푸르 대학 팔리 프라크릿 불교학 학과장인 니라즈 보디 박사는 “세계 종교연합 기도회에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번 기회에 모든 종교의 인간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모든 종교는 인류의 평화를 가르친다고 믿는다. (이 기도회를 통해) 모든 인간은 하나라는 메시지가 더 중요해 보였다.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참석 소감을 나누었다.
라고스 대학교 이슬람 교육 부교수이자 피스 에스테이트 모스크의 수석 이맘인 루크만 레칸 아데데지는 기도회 참여 소감에 대해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뻤다. HWPL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평화 노력의 명백한 증거이며 이는 칭찬할 만한 일”이라며 “각 종교가 대표된다는 사실은 특정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동등한 참여와 개별 기도의 느낌을 주어 프로그램에 색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릴레이 기도회를 제시함으로서)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 지역 사회에서도 이와 같은 기도를 조직하도록 격려했다”며 “저를 세계평화 가족의 일원으로 초대해 주신 HWPL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도회를 통해 각 참여자는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고 우리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했고 필히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이루는 일에 적극 동참하기를 다짐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에서는 2022년부터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종식을 위한 연합기도회에 이어 금번 기도회에 참여한 종교 지도자들도 각자의 종교에서 ‘릴레이 기도회’로써 평화의 물결을 이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두번째 HWPL 평화 콘서트 열려
지난 2023년 12월 22일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제2회 마다가스카르 HWPL 평화 콘서트’가 개최됐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래디슨 블루 호텔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주 마다가스카르 미국 대사관, 미국 국제 개발처(USAID), 오렌지 통신사(Orange telecom), 유네스코(UNESCO), 시민단체, 청년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서 100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총인구의 70%가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나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매해 찾아오는 태풍과 홍수는 주거지와 교육 기반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안타깝게도 현재 약 130만이 넘는 초등학생(6세~11세) 중 45%가 가족을 부양하느라 국가 의무교육인 초등교육조차 끝마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HWPL은 마다가스카르에서 2022년 1월부터 초등, 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개설했고 이들을 위한 교육봉사 활동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5개의 학교에 HWPL 평화 도서관을 개관하고 1000권이 넘는 도서를 기증했으며 매주 봉사자를 모집해 학생들에게 불어, 영어를 포함한 기초 교육과 평화 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콘서트에 참석한 리차드 장 보스코 리보티아나 마다가스카르 노동, 고용, 공무 그리고 사회법부 장관은 “HWPL은 평화를 이루기 위한 수많은 평화활동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왔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 (HWPL과) 하나돼 노력한다면 반드시 우리 사회를 평화로운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HWPL은 콘서트에 참석한 마다가스카르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기업인, 국제기구와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HWPL 평화활동을 홍보하고 평화활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8개 단체에서 HWPL 평화활동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참석자의 80%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한화로 약 100만원의 금액이 모금됐다. HWPL 관계자는 “모금된 기부금은 교육적 시설이 필요한 다양한 지역에 HWPL 평화 도서관을 개관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
지난 2023년 11월 27일 동티모르 딜리 지역의 등대국제학교에서는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이 진행됐다. 창단식에는 등대국제학교 학생 82명과 교사 11명을 비롯해 다른 학교의 교사, 학부모, 목회자와 언론사 3곳까지 총 115명이 참석했다.
등대국제학교와 HWPL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시작됐다. 노엘 다구모 레부욘 등대국제학교 교장은 2022년 8월 HWPL 평화교사양성교육을 받았고 2023년 1월에서 10월까지 등대국제학교에 다니는 10명의 아이들에게 평화교육 커리큘럼 1과에서 12과를 가르쳤으며 이후 11월부터는 2회차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교육을 시행하며 레부욘 등대국제학교 교장과 HWPL은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배운 평화의 가치관과 의미를 직접 실천해갈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평화의 노래를 통해 평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평화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하기로 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을 준비했다. 축하공연으로 HWPL의 ‘Peace Hero’ 노래를 안무와 함께 연습해 준비한 아이들은 창단식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레부욘 등대국제학교 교장은 합창단 창단에 대한 의의와 소감을 설명했다. 또한 등대국제학교 학부모 대표가 합창단 창단에 대한 축사를 전했고 아이들은 평화의 가치관을 실천하며 평화시민으로서 성장해 가겠다고 선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이 노력해 준비한 무대를 자랑스러워 했고 전교생은 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비트리즈 페레라 딜리 어린이보호센터 유치원 교사는 본인의 학교에도 평화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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