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3.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필연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가 3일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중 한 때 1446원을 넘어서며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입법독재 척결로 헌정질서 수호”(종합)☞ (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필연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발표한 윤 대통령은 “입법독재와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을 더는 방관할 수 없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발표한 긴급 대국민호소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이를) 자유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내란 획책의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규정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회로 몰려든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회로 몰려든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04.

◆[비상계엄선포]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대장☞

정부가 3일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지정했다.

박 사령관은 1968년생으로 육사 46기 출신이다. 지난해 군 장성 인사에서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박 사령관은 8군단장, 39보병사단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등을 지냈다.

◆[비상계엄선포] 야5당 대표들, 윤 대통령에 “헌정 질서 유린” 반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5당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이를 “위헌적이고 반국민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당 소속 의원 전원을 국회로 소집했다.

◆[비상계엄선포] 원/달러 환율 1445원 돌파… 15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중 한 때 1446원을 넘어서며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0시 26분 한때 1446.5원에 거래됐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02.9원 대비 43.6원 오른 수치로, 지난 2009년 3월 15일(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회로 몰려든 시민들이 ‘비상계엄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회로 몰려든 시민들이 ‘비상계엄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4.12.04.

◆예산안 처리 시간 번 여야… 벼랑 끝 대치는 ‘현재 진행형’☞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일시적으로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로 협상 처리 기한이 7일 연장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안을 두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등 처리에 난항이 예고된다.

◆美 반도체 제재에… 中, 갈륨 등 이중용도 품목 수출 통제로 반격☞

중국 정부는 3일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일부 품목을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으로 지정하고, 미국에 대한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를 통해 국가 안보와 국제적 의무를 지키고, 군사 용도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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