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이슈종합] 계엄령 후폭풍·국민의힘 탄핵 반대·철도파업·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정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철도노조가 첫 열차 운행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이 5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본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국민의힘, 의총서 ‘尹 탄핵 반대’ 당론 결정☞(원문보기)

국민의힘이 5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당론을 의원들이 추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오늘부터 철도파업, 지하철은 막판 협상… 철도‧교육 현장 혼란 불가피☞

목요일인 5일 철도노조가 첫 열차 운행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둔 이날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교육공무직본부도 6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철도, 지하철, 교육공무직 등 공공부문 노동자 약 7만 명이 참여하며, 연말 이동 수요와 맞물려 교통과 교육 현장에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

◆‘탄핵소추안’ 정국 긴장… 與 이탈표에 촉각☞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정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들이려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동훈 “尹 탄핵안 통과되지 않게 노력… 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당대표로서 이번 (대통령)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장·중앙지검장 초유의 탄핵안 통과… 즉시 직무정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 가운데 국회 표결 직후 이들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계엄군 내부서 시민 향해 테이저건·공포탄 사용하잔 건의 있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공포탄과 테이저건을 사용할 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5일 출석한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은 국회에 진입한 특전사들이 고전하자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공포탄과 테이저건 사용을 건의했으나, 자신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尹 내란혐의 검찰·경찰·공수처 동시에 배당… 세 갈래로 수사?☞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에 대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3개의 수사기관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5일 윤 대통령 등에 대한 직권남용과 내란죄 혐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