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송월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카페 ‘주나(Juna).’ (사진제공: 나주시청)

나주(Naju) 글자 바꿔 ‘주나(Juna)’
‘진정한 소통의 의미’ 강조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도내 최초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카페가 열려 화제다.

나주시 송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대원)는 12일 나주시 송월동 LG화학나주공장 앞에 전문 실버(노인)카페인 ‘Cafe Juna’를 열었다.

이 카페는 송월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14년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주민 사랑방 카페운영사업)에 선정된 뒤 약 3개월 동안 주민자치위원들이 실내장식 등 직접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주나(Juna)’는 ‘나주(Naju)’의 앞뒤 글자를 바꾼 것으로 세대, 시민, 계층 간 모두 처지를 바꿔 생각하면 서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한 소통이 이뤄져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대원 위원장은 “이 카페를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여성과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주나’를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송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입 일부는 주민들에게 환원함으로써 진정한 주민자치의 모범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Cafe Juna’는 주민들에게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을 제공하고, 여성과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카페 ‘주나(Juna)’의 실내모습. 책을 읽을 공간도 마련했다. (사진제공: 나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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