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교통·지역개발, 관광·문화, 음식·숙박, 의료, 유통·쇼핑 5개 분야 50대 대응 과제에 대한 실천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실·국이 참여한 T/F팀을 가동해 KTX 개통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T/F팀은 KTX가 개통하면 유동 인구 및 관광객이 증가해 음식·서비스업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반면 쇼핑객 및 장기 치료환자들의 역외 유출이 많아지고 당일 관광은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긍정적인 면은 확대·발전시키고 부정적인 요소는 보완·개선하는 방향으로 50대 과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교통·지역개발분야는 KTX 이용객의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구축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역세권 개발에 중점을 뒀다. 4월 1일부터 송정역을 경유하는 영광, 함평, 무안, 목포 등 6개 방면 시외버스 노선은 1일 25회 증회하고 송정·나주역 경유 시내·농어촌버스 4개 노선도 1일 169회 증회 운영한다.
관광·문화분야는 KTX 연계 관광상품 개발, 안내 서비스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지난 2월부터 목포역 내에 ‘전남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송정역 광장에 ‘광주·전남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목포·여수·송정역과 연계한 ‘기차타고, 버스타고’, 열차 1량을 남도여행 전용 칸으로 운행하는 ‘남행열차’, KTX 연계 섬 관광 상품 개발, 요트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상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음식·숙박분야는 시·군별 대표 단품 요리 개발과 대표 수산물을 선정,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
의료분야는 여수 백병원(관절질환), 화순전남대학교병원(암 치료, 검진) 등 특정분야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전문화로 환자를 유치하고 목포 백년로를 의료관광 특화 거리(경증질환)로 조성해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통·쇼핑분야는 송정역, 목포역 인근에 전남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지역 대표 특산물을 판매·홍보하고 수산물은 판매와 관광을 결합한 다기능형 산지 거점 유통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KTX 개통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50대 과제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분야별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구성, KTX 1단계 개통 이후 지역 내 변화 등을 신속히 파악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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