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전통 한옥의 멋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옥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4월 9일부터 4일간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인근 목재문화 체험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 주제를 ‘한옥, 그 오래된 미래’로 정하고 신(新) 한옥 주거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옥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옥산업 비즈니스 활성화의 통로가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람회 주제관은 한옥에 대한 현실적 이해와 한옥이 주는 효과, 한옥에 의한 긍정적 체감 등을 주요 섹터로 설정했다. 한옥 공모전 수상작 전시, 한옥의 정원, 규방공예 전시 등 전문 정보를 직접 체험하도록 연출한다.
한옥건축자재관에서는 한옥 건축과 관련한 목재, 자재 전시와 상담을 진행한다. 또 인테리어관은 가구 홈 인테리어와 욕실 및 주방, 전원주택, 스마트홈 및 홈네트워크를 구성해 전원생활을 꿈꾸는 관람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정보를 얻도록 준비했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한옥 기능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 한옥 기능 경기대회’도 열린다.
전국 우수 기능인 200여명이 참가해 대목과 소복, 지붕 등 7개 직종에 대해 기량을 겨룸으로써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흙집 짓기 체험, 한옥 목구조 체험, 구들 짓기와 구들 체험 등이 마련된다.
위광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4회 한옥건축박람회를 준비했다”며 “한옥 전문가, 한옥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 어린이들까지 만족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