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의 의식은 혼수상태에서 회복됐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은 이어 “향후 인지 기능의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병실에서 곁을 지키던 가족들이 틀어놓은 프로야구 중계방송 도중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터트리자 눈을 한 차례 크게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라이온즈 김인 대표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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