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그룹이 화재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임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피훈련을 13~14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나흘째 입원 중이지만, 평상시와 다름 없이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피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훈련을 진행하는 곳은 전국의 계열사 사옥과 주요 사업장으로 250여 곳이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등은 14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내용은 건물의 층별 비상구 위치를 파악해 긴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임직원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별로 재난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했다.

여기에는 주요 사업장 건물에 화재나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의 대피요령 등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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