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바야시 후요 서예전 오픈식에 참여한 조충훈 순천시장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본 작품 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인의 마음을 붓으로 표현하는 고바야시 후요(여, 71) 서예전 오픈식이 지난 23일 조충훈 순천시장,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갯지렁이 갤러리에서 열렸다.

고령의 나이에도 세계적인 문화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고바야시 후요 씨는 독특한 표현방법과 화풍으로 한일 양국은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서예가로 알려졌다.

또 상형적인 문자로 서예를 선보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물(水)을 주제로 한 서예작품전 2권(일본 서도예술사)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의 작품전시회 때는 ‘결합하다’의 결(結)자를 붓으로 쓰면서 바탕에 한국과 일본을 상징하는 국기의 색깔을 그려 넣어 한일 양국의 우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고바야시 후요 씨는 “정원박람회장에도 일본의 후원 회원과 지인 1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며 “3일간이지만 뜻있는 서예전에 지구촌 식구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