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사흘째인 30일(현지시간) 만달레이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가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얀마 강진 사흘째인 30일(현지시간) 만달레이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가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공동 성명을 1일 발표했다. 7대 종교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종지협은 “이번 강진으로 수많은 가옥과 시설이 파괴되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절망과 상처를 안겼다”며 “취약한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의 고통을 떠올리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거지와 의료 시설 파괴로 인한 긴급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진 피해 지역의 전기 및 식수 공급 중단으로 생존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감염병 확산 위험과 외상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며 “피해 복구와 인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구조 및 복구 시스템 개선과 인도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에는 종지협 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교단체 대표들이 공동으로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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