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2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2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강원과 경북,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불 종료 시까지 인명피해 방지와 핵심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강풍으로 크게 번지고 있는 산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밤새 인명피해가 없었고,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와 한울원전 등 핵심시설이 안전하게 보호돼 다행이지만 산불 종료 시까지 인명피해 방지와 핵심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또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으니 이재민 지원에 각별하게 신경 써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강원 삼척·영월·동해·강릉, 서울 개포동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지면서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특히 울진·삼척 산불은 인근 원자력발전소, LNG 생산기기, 송전선로까지 위협해 한때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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