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소방동원령 2호 발령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처음으로 전국에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방청은 5일 오전 건조·강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이후 강한 바람을 타고 삼척까지 번졌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서 진행되면서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넘어갔다.

산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9분경 해가 뜸과 동시에 진화 헬기 57대가 투입됐다. 울진에는 소방차 146대가 동원됐고 392명이 투입됐다. 삼척에는 차량 63대와 131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일단 주불 진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에 발령했던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2호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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